뉴질랜드 12월 Christmas in the park 행사 (코카 콜라 후원)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 처치에는 매년 12월이 되면 큰 행사가 벌어집니다. 바로 코카 콜라가 후원하는 Christams in the park 행사입니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공연으로 장식할 Christams in the park 행사, 시간이 되신다면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뉴질랜드 12월 행사
뉴질랜드 12월이 되면 많은 행사가 진행됩니다. 계절은 우리나라와 반대라도 크리스마스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고 할까요? 일단, 산타 퍼레이드가 있고요, 12월의 마지막 날이 되면 오클랜드 스카이타워에서 진행하는 불꽃놀이와 함께 Happy New Year 행사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계시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12월의 행사가 바로 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입니다. 지금부터 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hristmas in the Park
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는 코카 콜라가 후원하는 공원에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의미합니다. 사실 뉴질랜드에서는 이렇게 큰 공연을 하는 것이 드물기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합니다.
물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즐기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벌써 코카콜라에서는 이 크리스마스 공연을 28년째 후원하고 있다고 하니, 뉴질랜드에서는 이 공연이 상당히 역사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2023년 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
- 날짜 : 2023년 12월 9일 (토요일)
- 장소 : Auckland Domain Park (오클랜드 박물관 잔디밭)
- 시간 : 오후 7시 30분 ~ 10시 (공연)
2) 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 행사 순서
크리스마스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하지만 일찍 가시면 좋습니다. 좋은 자리를 먼저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랜만에 정말 평화롭게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4시가 되면 푸드 트럭이 일제히 오픈을 하고 팔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후 7시 30분이 되면 크리스마스 공연이 시작됩니다.
크리스마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는데, 1부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른다면 2부는 가수들의 자기 노래를 들려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2부 공연 중간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있었고, 마지막 파이널 무대가 끝나자 불꽃놀이가 이 행사를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3) 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 행사 후기
[Christmas in the park 후원 코카 콜라]
저는 조금 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낮잠도 조금은 잤습니다. 코카콜라 후원 행사 답게 코카콜라를 오후 4시부터 무료로 나눠주더라고요.
아니 Thank you 하면서 냉큼 받았습니다. 아래 코카콜라 트럭 너무 귀엽지 않나요? Good Idea!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기본 사람당 1개였지만, 일행이 있다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더 주더라고요. 역시 코카콜라 배포가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료로 나눠준 코카콜라 캔이 재활용통에 무사히 들어가는 것이 걱정이 되었는지, 이런 이벤트도 하더라고요. 다 먹은 캔을 가져오면 회전판을 돌릴 수 있는데 거기서 상품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발한 생각인 거 같습니다.
제공하는 경품은 별거 아니었지만 다들 게임 때문에 더 가져오는 것 같았고 코카 콜라 측에서는 손쉽게 재활용 캔을 다시 회수할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와 저의 앞의 일행들은 전부 다 꽝에 걸려서 나중에 다시 왔는데 그 때는 이미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시도하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마 기다렸다면 족히 1시간은 서 있어야 했을 것입니다.
[Food Festival 스트리트 푸드]
행사하는데 음식이 빠져서는 안되겠죠? Food Festival 이름 아래 버거, 도넛, 피자, 칩스, 아이스크림 등 수많은 푸드 트럭이 음식을 팔고 있었고, 햇빛과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중간 피자 사이즈 1/4가 $7(5600원) 정도 했는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행사 음식 비싼 것은 국내외가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행사 시작 무렵 몰려드는 사람들]
오후 7시가 가까워 오자 사람들이 썰물같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처음 봤습니다.
참고로 이상한 점은 여기 행사는 따로 주차장을 마련해 주지 않는다 점이었습니다.
알아서 주차를 해야 하고 주최측은 최대한 대중교통을 독려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행사를 마치고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니 뉴질랜드 사람들이 이렇게 말을 잘 듣는단 말이야 라고 생각도 했지만, 알코올 프리 공연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도 볼 수 있어, 역시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같이 사는 것은 우리나라와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 시작 하기 전 도넛이 먹고 싶어 사러 갔더니 줄이 너무 길었습니다. 줄에 서 있는 동안 크리스마스 공연이 시작이 되었고, Holly night이 들렸습니다.
예전에 가수 소향이 이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많이 들어서 익숙한 노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도넛 산다고 눈은 그 퍼포먼스를 놓쳤습니다만 귀는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 공연은 시작되었고 우리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맘껏 즐겼습니다. 얼마나 많은 가수가 나왔는지 셀 수가 없습니다. 노래를 듣고 있는 순간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즐겼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밤에 더 예쁜 무대 및 크리스마스 트리]
확실히 밤이 되니 공연 무대가 더 잘 보였습니다. 공연 중간 중간에 Merry Christmas From Coca-Cola가 보이던데 크리스마스 공연과 분위기가 잘 어울렸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코카콜라를 함께 연상할 수 있는 색이 빨간색이라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도 가졌는데, 이쁘지 않나요? 그리고 파이널 무대와 불꽃놀이로 공연 행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흥미로웠던 무대였습니다. 일단 콘서트에 가지 않는다면 이런 큰 무대를 무료로 오클랜드에서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런 희소성이 저를 더 공연에 빠지게 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 공연에 100% 만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름이라고 해도 밤에는 쌀쌀하니 따뜻한 점퍼 하나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023 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 그날 바이브가 궁금하신 분들
4) 2024 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
이렇게 2023 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 행사는 끝이 났습니다. 2022년에는 12월 10일(토)에 열렸던 거 같습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펜데믹 영향 때문에 열리지 않았고요, 2024년 오클랜드 행사 일정은 아마도 12월 둘째 주 토요일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혹시나 이번 2023년 공연을 놓치셨던 분들은 내년을 기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 12월 당신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행사 2023년 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내년에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