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폰 정의, 장단점 및 추천대상 (통신사와 비교)

국내 자급제폰 시장이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구입 시, 통신사 및 대리점을 거치지 않는 자급제폰 이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통신사의 요금제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자급제폰 정의와 자급제폰 장단점 그리고 어떤 분들에게 어울리는지에 그 추천 대상까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급제폰 정의

자급제폰 정의가 무엇인지 알아보려면, 그동안 우리가 스마트폰을 구매한 방법에 대하여 생각해 봐야 합니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와서 구매를 결정을 했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통신사 또는 대리점에 방문하거나, 이와 관련되는 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기기 선택과 함께 요금제를 결정하여 월마다 납부하는 방식을 많이 취해 오셨을 겁니다.

저도 스마트폰을 변경할 때에는 통신사 또는 대리점에 방문해서 마음에 드는 기계를 선택하고, 저에게 맞는 문자, 전화 및 데이터양을 생각해 보고 요금제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기계와 요금제가 결정이 되면 통신사 등의 공시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을 받아 최종 지불 금액이 산정되고 이를 월마다 납부하는 식으로 하곤 했습니다.

즉, 자급제폰 정의는 위의 통신사 등의 방식이 아닌, 대형 쇼핑몰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음에 드는 스마트폰 기계를 구매를 하고, 통신사 및 알뜰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유심카드를 산 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자급제폰 장점

1) 통신사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

가장 큰 장점이 바로 통신사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입니다. 일반적으로 위의 저의 경우에 같이 통신사 등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할 경우 일정 금액 이상의 요금제 사용을 얼마 기간 이상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이 조건을 수행하는 것을 전제로 통신사의 지원금을 받아 최대한 할인된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의 요금제 사용, 일반적으로 24개월이라는 기간을 일단 구매를 하게 되면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위약금을 납부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급제폰은 스마트폰을 살 때 납부하는 기간은 다를 수 있겠지만(일시불, 할부), 기계의 소유권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거기에 단순히 통신사 등에 따른 유심 요금제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으며, 자신의 결정에 따라 스마트폰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2) 저렴한 요금제 사용 가능

KT M 모바일 유심 요금제 예시


통신사 등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 했다시피 높은 할인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달에 7~10만원 정도의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요금제가 너무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급제폰을 사용하시면 본인이 원하는 요금제 선택이 가능합니다.

특히 국내 메인 통신사의 망을 빌려서 사용하는 알뜰 모바일 기업들이 제공하는 요금제는 비교적 저렴한 것이 많아서 이를 사용하면 월에 지출되는 통신비를 통신사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해서 아주 많이 줄일 수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KT M 모바일에서 유심 요금제를 사용하는 예로 가져온 것인데, 요금제가 저렴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초 알뜰이라는 유심 유금제도 있던데 물론 기본 데이터양과 전화 가능 시간이 적긴 하지만 불과 몇 천원에 불과했습니다.


자급제폰의 단점

1) 비싼 초기 비용

자급제폰 정의에 따라 온라인몰에서 바로 구입가능한 휴대폰 모델

이렇게 좋은 장점이 있는 자급지 폰의 단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바로 자급지 폰은 살 때 초기 구매 비용이 크다는 것입니다. 통신사 등을 통하여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월마다 납부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그다지 비싸다 라는 느낌을 가지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 단말기 기계 값과 요금이 다 포함된 금액인데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라는 인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자급제폰을 구매할 때는 다릅니다. 요즘에 아이폰이나 갤럭시 신제품을 보면 120만원대에서 200만원을 넘어가는 것도 있을 정도로 단말기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통신사 등을 이용할 때는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 포함)이나 선택 약정을 통하여 단말기 기계 값에 대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급제폰(최신모델)의 경우는 이런 할인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거액의 목돈을 한번에 드려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급제폰에 대한 단말기 할인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신 모델의 경우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위의 쿠팡 사이트를 예로 보면 갤럭시Z폴드5 5G 자급제(512GB)가 2백만원이며, 아이폰14프로(256GB) 자급제가 거의 백오십만원, 같은 제품(128GB)가 백만원 정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알뜰 요금제 사용으로 인한 국내 대표 통신사 상품 할인에서 배제

초기에 목돈을 주고 자급제폰을 구매한다는 것은 요금제는 그래도 저렴한 것을 사용 해야지 하는 것이 마음 속 깊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공식처럼 자급제폰 + 알뜰요금제으로 통용되는데요.

기존 국내 대표 3사 통신사의 가족 결합 상품, IPTV, 유선 인터넷 사용 등과 같이 스마트폰과 묶어서 사용할 경우 많은 지원 혜택을 볼 수 있게 되는데, 알뜰 요금제를 사용하게 되면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알뜰 요금제로 본인의 통신비는 줄일 수 있되, 크게 볼 때 위의 결합 상품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하긴 합니다.


자급제폰 구매에 적합한 추천대상

  •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짧으신 분
  • 월 통신비를 절약하고 싶으신 분

위에서 자급제폰 장단점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기에 어떤 분들이 자급제폰을 구매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우선적으로 스마트폰을 바꾸는 주기가 짧으신 분들은 자급제폰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변경하시는 분들은 스마트폰 약정과 위약금 이런 것들을 신경쓰기 싫으시다면 자급제폰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자급제폰 사용을 하시면 나중에 쓰시던 스마트폰은 중고로 쉽게 파실 수도 있으니 새 스마트폰 구입에 따른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목돈이 들어가긴 하지만 그 이후에는 저렴한 요금제로 통신비를 줄이시고 싶으신 분들도 자급제폰 이용에 추천 드립니다. 알뜰 유심요금제를 사용하시면 국내 대표 통신사의 요금제(5만원 이상) 사용에 대한 통신비를 거의 2배 또는 3배 이상 줄일 수도 있습니다.

혹시 국내외 단말기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은 정부에서 운용하는 Wise User 웹사이트를 참고하시면 국가별, 제조사별, 통신사별 단말기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자급제폰 정의, 장단점 그리고 추천 대상을 통신사 이용과 비교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자급제폰을 이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국 요금제로는 물론 알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해외에서도 갤럭시를 자급제폰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자급제폰 구매를 고려하시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하고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