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국가별)와 운영 방식 및 중국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전 세계 커피를 주름 잡는 최고 인기 브랜드인 스타벅스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와 운영방식에 대하여 알아보고, 향후 커피 소비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을 알아보고 스타벅스의 중국 내 시장 전략을 알아봅시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
스타벅스 1호점은 1971년 미국 시애틀의 작은 커피 가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스타벅스는 2023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총 38,587개 매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2023년말 기준 국가별로 스타벅스 매장 수입니다. 한국에 그렇게 많이 스타벅스 매장이 보이더니, 세계 4위입니다. 아래 국가들의 인구 대비해서 생각해 보시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많은 스타벅스 매장 수를 가지고 있는 지 실감이 나실 겁니다.
역시 1등은 스타벅스의 본고장 미국이 차지했고, 뒤이어 스타벅스에 공을 들이는 중국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을 제외하고는 2위 부터 4위까지 아시아 국가가 랭크 되어 있습니다.
이는 오래 동안 스타벅스가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를 증명하는 자료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과 스타벅스 얘기는 아래에서 따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1) 국가별 스타벅스 매장 수
- 1위 : 미국 16,466개 (직영, 라이센스 혼용)
- 2위 : 중국 6,975개 (직영)
- 3위 : 일본 1,901개 (직영, 라이센스 혼용)
- 4위 : 한국 1,893개 (라이센스)
- 5위 : 캐나다 1,465개 (직영, 라이센스 혼용)
- 6위 : 영국 1,297개
스타벅스의 종주국 미국이 전 세계 1등입니다. 참고로, 커피로 유명한 이탈리아와 호주는 스타벅스 매장 수가 아주 적습니다. 총 합계로 이탈리아는 36곳, 호주는 71곳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탈리아의 경우 워낙 자국 커피에 대한 호감도 좋기 때문에 스타벅스가 그 시장에 들어가서 견디는 것을 아주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경우, 호주만의 커피 카페 문화가 워낙 발달한 지라 스타벅스와의 경쟁에서도 호주 카페점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스타벅스가 유독 그 두 나라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입니다.
2) 스타벅스 운영 방식 (직영 vs 라이센스)
스타벅스는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이 2가지입니다. 하나는 오픈부터 운영 모두 등을 관리하는 직영 스타일 그리고 다른 하나는 현지 기업에 스타벅스 매장을 이름을 빌려주고 커피 원두를 공급만 해주는 라이센스만 빌려주는 스타일 2개입니다.
우리나라 스타벅스의 경우 처음에는 이마트와 스타벅스가 지분을 나눠 가짐으로 오픈을 하였으나, 현재는 스타벅스는 100% 지분을 넘겨서 이마트가 67.5%, 그리고 나머지는 싱가포르 투자청이 32.5%를 나눠 가졌습니다.
즉,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코리아 로부터 라이센스 비용만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놀라운 스타벅스 매장 수 증가세
미국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얼마나 많은 스타벅스 매장이 새로 오픈한 지 아시나요? 1년에 100개~400개 정도입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스타벅스이기에 이미 전국 곳곳에 많이 오픈이 되어 있어 증가세가 그리 크지 못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1999년 베이징에 1호 스타벅스가 들어선 이 후 최근 몇 년 사이의 스타벅스 매장 수 증가세가 무섭습니다. 2020년 중국의 총 스타벅스 매장 수가 4,704개, 2021년 5,258개 그리고 2022년 6,019개로 늘어났습니다.
미국이 최근 2~3년 동안 한해 100~400개 정도 새 스타벅스 매장을 오픈하는 것에 반해 중국은 한해 600~700개 정도 오픈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타벅스의 중국 내 매장 수 목표는 2025년까지 9,000개로 스타벅스에서도 얼마나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중국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중국은 400년의 역사를 가진 차의 나라입니다. 전통적으로 차를 많이 마시는 국가란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 중국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1인당 연간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는 551.4잔으로 프랑스입니다. 이 수치는 기본적으로 온 국민이 하루에 한 잔 이상을 마시는 수치입니다. 2위가 바로 우리나라로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67잔이나 됩니다.
우리도 온 국민이 하루에 한 잔은 마신다고 할 수 있을 수치입니다. 3위가 미국 327.4잔, 4위가 일본으로 280.1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중국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얼마나 될까요? 2020년 기준으로 연간 9.1잔입니다. 위의 언급된 나라에 비해서 얼마나 적게 커피가 소비되고 있는지 바로 아실 겁니다.
이런 중국 사람들이 커피를 많이 마셔서 연간 소비량이 증가한다면 스타벅스의 매출액도 엄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 열을 올리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사람들의 차(Tea) 문화가 발달하여 과연 차만 계속 마시겠습니까? 2020년 전 불과 몇 년 전에 제가 본 자료에서는 중국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5잔이었습니다. 그게 9.1잔으로 지금은 아마 10잔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특히 중국 MZ세대들에게 스타벅스 인기는 아주 높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중국 문화를 바탕으로 한 매장 디스플레이, 최상위 원두 사용을 통한 커피 제공, 모바일 및 배달의 편의성 등이 있습니다.
한번 커피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이 습관이 평생을 갈 것이고 이것은 스타벅스의 매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전 세계 스타벅스 국가별 매장 수와 운영 방식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중요한 시장인 중국, 중국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타벅스 운영방식으로 보자면 직영점이 라이센스 점보다는 이익을 많이 가져가는 구조로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은 모두 직영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내 스타벅스 성장세가 향후 스타벅스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확실히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는 중국이라고 하지만, 그 커피 소비량이 모두 스타벅스 때문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루이싱 커피라고, 스타벅스를 밀어내고 있는 자국 1위 커피 브랜드가 있는데, 스타벅스가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루이싱 커피는 배달 서비스 및 현지인 입맛에 맞는 커피를 개발하는 등으로 스타벅스 경쟁력을 이기고 있는데, 향후 이 둘의 경쟁을 보는 것도 흥미 거리가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