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그 운영 2년 경험담, 초보자는 과연 어디로?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거의 2년 6개월,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9개월 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하고자 하시는 초보자 분들은 두개의 블로그 중에 항상 고심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그 직접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의 시작
사실 저는 블로그를 국내 검색 엔진 1위 네이버 기업이 가진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존재 조차 몰랐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면서, 소소한 일상과 알고 계시면 좋은 팁 등에 대한 블로그였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를 하면 할 수록 ‘이 블로그로는 수익을 내기가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점점 들었습니다.
해외에 있어 금전적으로 도움이 되는 체험단 조차 할 수 없었고, 가끔씩 들어오는 마케팅성 이메일은 블로그 저품질이라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기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은 정말 소액이었습니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로 높은 수익을 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저는 그런 생각보다는 ‘이 블로그를 가지고는 안되겠다!’ 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1)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그 시작한 계기
네이버 블로그 말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블로그가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던 중 알게 된 것이 바로 2021년 11월 바로 티스토리 블로그였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버린 것은 아니었지만, 그 때부터 2개의 블로그를 같이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책을 내기도 했었고요.
저는 그냥 부업으로 수입을 내기 위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어렵지 않게 2주 만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고, 그때 부터는 더 열심히 포스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평생 돈을 직장(남)에서 일을 한 댓가로 버는 방법(근로 소득) 밖에 없는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 저를 위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광고를 달고 수익이 나고 실제로 통장으로 정산이 되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돈을 버는 방법이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023년 7월은 여러 분들도 다들 아시다시피, 잘 운영하고 있던 티스토리 블로그 주인이 카카오가 엄청난 짓을 블로거들에게 하고 맙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신설하고 우리 블로거 포스팅에 마음대로 붙인 것입니다.
이때 호스팅 서버가 카카오 것이었기에, 블로거들은 아무 저항도 못했습니다. 사실 그때 ‘에잇’ 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티스토리를 떠났습니다.
저도 카카오가 향후에 이런 행동을 더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대안을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블로그,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2)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좋아하는 이유
사실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 형식을 좋아합니다. 그 이유를 하나씩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① 쉽게 확인할 수 통계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일 방문자와 그 유입이 어디에서 되었는 지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내 블로그가 검색 유입이 많은 지, 아니면 SNS 또는 기타 유입이 많은 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고려해야 하는 구글 검색양을 바로 알 수 있다는 점도 저에게는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애드센스와 연계를 하면 바로 티스토리 관리자 화면에서 수익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② 글쓰기 편리한 도구들
티스토리 블로그는 글 쓰기 너무 편합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글 쓰는 화면과 발행한 후 보여지는 화면이 다른 것과 달리, 티스토리 블로그는 나중에 발행되는 글을 바로 글을 쓰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별다른 CSS, HTML 편집 없이, 정해진 제목 크기와 글자체, 색상, 글 병렬 등을 도구 버튼을 이용하여 편하게 글 단락과 구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표도 도구를 통해서, 그리고 특수문자를 이용해서 글에 다양한 느낌도 주기 쉽습니다.
HTML 모드로 가기도 편해서 정한 위치에 수동 광고를 집어 넣기도 편합니다. 사실 처음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접했을 때, 티스토리에서 글 쓰던 습관 때문에 너무 불편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심지어는 ‘아, 이 블로그 계속 할 수 있을까?’ 까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환경의 동물, 결국 워드프레스 블로그에도 적응이 되긴 했습니다.
③ 비용이 들지 않고, 글만 쓰면 된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시는 데에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서버는 카카오 것을 빌려 쓰면 되고, 도메인 주소도 티스토리에 주는 하위 도메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돈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티스토리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호스팅 서버니, IP니, 도메인 연결이니 이런 거 일체 몰라도 됩니다. 블로거들은 그냥 오로지 글에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
④ 검색 엔진 노출에 유리함
티스토리 블로그가 검색 엔진 노출에 일반적으로 유리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일단 카카오 소유의 다음 엔진에서는 글 포스팅 이후에 바로 노출이 되는 편입니다.
네이버 검색 엔진에서도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외의 웹사이트 부분에도 곧 잘 노출이 됩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 중에 시작하고 23일째 되는 날에 구글에 제 글이 노출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뻤던 지 그것을 포스팅한 일도 있었습니다.
3) 내가 느끼는 워드프레스 블로그 장점
① 월등한 코어 웹 바이탈 성능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 블로그 코어 웹 바이탈을 비교해 보면 워드프레스가 월등히 좋습니다. 그 말은 웹페이지 로딩 속도가 빨라 방문자의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들어오자마자 나가는 방문자 이탈자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클라우드웨이즈 서버에, One Press 라는 테마를 사용했었습니다. 그 때에도 코어 웹 바이탈은 통과했으며, 성능은 75 정도 였습니다. 반면에 저의 메인 티스토리 블로그 성능은 30, 검색엔진 최적화 역시 83으로 항상 중간 정도 였습니다.
본인 블로그 웹페이지 로딩 속도 등은 구글의 PageSpeed Insights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 URL만 입력하시면 됩니다.
티스토리는 우리 서버가 아니기 때문에 변경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문가가 아닌 이상 HTML, CSS를 건들여서 렌더링 시간을 줄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코어 웹 바이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이미지를 Webp로 하여 저용량으로 업로드 하는 것 말고는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의 경우 서버를 우리가 직접 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현재 저는 케미클라우드 서버, 워플 테마로 이 블로그 코어 웹 바이탈 100을 받고 있습니다.
② 워드프레스 웹페이지 구성의 자유로움
저는 현재 기본 카덴스에 추가적인 요소를 집어 놓은 워플 테마를 사용하는데, 너무 마음에 듭니다. 블로그가 깔끔해 졌다는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할 때 느끼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또한 블로그 메인 화면을 가지게 되었고, 메인 화면에서 블로그와 나라는 사람의 정보까지 알릴 수 있는 페이지를 추가적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현재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지 못해 광고를 달지 못하는 상황에서, 블로그 페이지 사이드바에 제 전자책을 홍보하는 배너를 넣어 방문자들이 항상 볼 수 있게 레이아웃을 구성하였습니다.
저도 이런 부분들은 처음이라 제가 아는 부분은 여기까지 지만, 공부를 더 하다 보면 제가 원하는 대로 페이지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워드프레스의 또 다른 장점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③ 블로그는 그저 한 가지 수단일 뿐
티스토리 블로그와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는 거기까지 입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그 애드센스 수익 이외의 다른 사업까지 도와줄 수 있습니다.
트래픽이 많아질 수록,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한 제휴도 생각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질랜드의 여행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제가 잘 운영을 해서 방문자가 하루 10,000명이 됩니다. (이랬음 정말 좋겠습니다)
뉴질랜드 현지 여행사에 사업 제안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여행사 홍보에 대한 배너를 넣음으로써 그에 대한 광고비를 받는 것입니다. 역으로 인기가 있으면 현지 여행사로부터 그 제안을 받을 수도 있겠죠?
이렇게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말씀입니다.
4) 초보자는 과연 티스토리 vs 워드프레스?
위에서 티스토리, 워드프레스의 장점에 대하여 설명해 보았습니다. 초보자들은 어떤 블로그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구글 애드센스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신 다면 저는 티스토리를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의 일방적 행동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목적은 애드센스 수익이기 때문에 검색 엔진 노출에 유리한 티스토리의 장점을 이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또한, 나는 서버, 도메인 같은 것 정말 생각하기도 싫고, 그냥 글 계속 포스팅해서 애드센스 수익 얻고 싶다고 하시면 분들은 티스토리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직 글쓰기에 완전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더욱 더 티스토리가 나은 듯 합니다.
하지만,
워플 홈페이지에 가면 로드맵이 있습니다. 블로그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에는 사업까지 가는 과정입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은 최종적으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그 시작이라 생각하시고요.
이제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초보자 분들은 위의 내용을 잘 생각해 보셨음 합니다. 나는 사업가가 될 것인가 아니면 블로거가 될 것인가를 말입니다.
초보자가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한다고 결정했을 때, 많은 일을 겪으실 겁니다. 워드프레스 플랫폼, 글 쓰는 방법에도 어려움을 느끼실 겁니다. 그리고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하는지 걱정하실 겁니다.
서버, 도메인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조금은 이해하셔야 할 것이고요, 글이 50개가 넘어서도 그 중 절반 이상은 노출이 잘 안되는 일이 허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왜 내 글은 검색 엔진에서 안 보이는 걸까?” 라는 고심도 하실 겁니다.
만약, 애드센스 수익 승인이 늦어진다면, 월 지출되는 서버 비용에도 조금씩 신경 쓰이기도 하실 겁니다.
초보자 분들은 방금 말씀드린 워드프레스 블로그 운영 어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내가 위에서 언급한 것들을 하나씩 이겨낼 마음 가짐이 있으시다면, 저는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추천 드립니다.
아니다 싶으신 분들은 티스토리로 시작하시고요. 어느 쪽도 정답은 없습니다. 어디를 선택하든 저와 같이 아주 훌륭한 블로그 자산(경험)을 가지실 테니 말입니다.
마무리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과연 구글 애드센스 수익만으로 월 500만원, 1000만원을 넘을 수 있을까? 라고 말입니다. 현재까지 제가 2개의 티스토리 블로그에 거의 650여개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합산 수익은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물론 제가 블로그 운영을 잘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고수익을 증명한 티스토리 블로그 고수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블로그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이제 막 생각하시고, 시작하시려는 초보자 분들에게 왜 블로그를 하려고 하시는 지 그 목적을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2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참고하시어, 본인에게 맞는 좋은 선택을 하셨음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블로그는 온라인 사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니, 시작하시는 것을 후회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